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문단 편집) ==== 한국의 경우 ====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미국은 한국에게도 전투병 파병을 요청한 바 있다. 물론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난지 몇년 지나서 미군이 고달파하던 시기였기에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고 [[이라크 전쟁]] 때와 달리 국내 언론에서도 몇몇 언론이나 작게 언급할 뿐 흐지부지 넘어가버렸다. 일부 파병 지지자들은 산악전이 많은 북한에 대비하고자 산악전 실전 경험을 위하여 전투병을 투입하자는 의견도 냈으나 반대가 엄청났고 군 내부에서도 이라크 파병 때와 달리 거론할 것도 없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애초에 한국군의 헬리콥터 전력 자체가 크게 부족한 편이기도 했고.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본토에 배정된 수송헬리콥터만 해도 150대도 되지 않았는데 그마저도 수명이 반세기 넘은 기체들이 수두룩한 판이었다. 유엔평화유지군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 갔다 온 채수문 중령은 평화유지군 자체는 필요하다고 인터뷰했다. 그러나 전투병 파병은 무척 부정적으로 봤다. 전투병 파병은 너무나도 한국군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본 것. 탈레반이 숨어서 활약하는 산지는 오로지 헬리콥터나 의존해야 한다.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의사이자 만화가인 프랑스인 에마뉘엘 기베르와 프레데릭 르메르시에가 1980년대 소련과 전쟁중이던 아프가니스탄 산악을 의료차 들렀을 때를 그린 [[http://en.wikipedia.org/wiki/The_Photographer_(comics)|평화의 사진가]](한국에서는 [[세미콜론(민음사)|세미콜론]]을 통해 정발되었다)를 보면 산을 1주일은 계속 걷고 걸어서 다리에 물집 생기고 신발이 구멍나고 몸도 지쳐버렸다고 한다. 오죽하면 물품을 나르던 말이나 당나귀가 지쳐 쓰러져 죽은 것도 여러 번. 현지인들은 하도 많이 겪어서 남자들도 대충 신발을 꿰맬 바늘과 실을 준비하고 다닐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곳도 그냥 걸어다니며 빵을 팔던 상인도 있었다고. 지은이들도 그 빵장수 사진 찍으며 이런 곳에서도 사람은 먹고 산다고 느낌을 썼다... 그렇게 어렵게 마을로 가면서 의료 봉사를 하고 뭐 그랬는데 더 선배인 이들이 말하길 '그래도 이번은 가까운 편이야. 더한 곳에 사는 사람도 얼마든지 많아.' 아프가니스탄 산악지대가 이런 곳이라 소련군이나 미군도 걸어서 여기로 온다는 작전은 꿈에도 못 꾼다. 전차나 장갑차도 이런 곳에 오는 건 무리이고 군장비를 가득 가지고 며칠이고 행군해 오다가 오히려 미군이 지칠게 뻔하니 헬리콥터 타고 작전을 수행할 수준이다. 80년대 당시에도 아프간 무장 세력은 하늘만 예의주시했지 소련군이 걸어서 오는 건 상상도 하지 않았다. "여기에 오다간 지쳐서 싸우지도 못해, 행여나 걸어온다고 해도 이 산길에 감시하는 눈길이 엄청난데 무슨?" 이라고 저항세력이 프랑스인들에게 코웃음치는 게 나올 정도였다. 한국으로서는 미군처럼 종일 헬리콥터만 타고 순찰, 전투를 하기도 벅차기 때문에 수렁같은 전쟁에 전투병을 파병하는 것은 한국 경제에도 엄청난 손실이 갈 게 뻔했다. 산악전 경험을 쌓을 계기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의문시하거나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필요 군비에 대하여 정계나 군도 엄두를 내지 못했고 극히 일부 주장이나 밀리터리 매니아 정도 의견으로 작게 거론되었을 뿐이다. 자연 조건이 비슷하다고 해도 북한과 차원이 다른 2~6천미터 산들이 가득한 힌두쿠시 산맥 말고도 산지가 엄청난 아프가니스탄에서 북한을 대비한다는 건 한마디로 [[혹한기 훈련]]한다며 히말라야로 파병해 훈련하자는 거랑 차이가 뭐냐는 의견도 많았다. 한국군 주력은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징집병들이기에 위험지역에 병들을 파병하는 것은 안된다는 의견도 컸는데, '''사실 미국은 일반 육군 병력이 아닌 [[특전사]]를 원했다.''' 특전사의 전투병력은 전원 (본인이 지원해서 간) 직업군인인 만큼, 위험지역에 본인이 자진해 입대한, 검증된 병력을 보내는 건 어느 정도 시도해 볼 만한 일이긴 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의 산지 환경이 한국 산지 환경의 압도적인 상위호환이라곤 하나, 일부러 혹독한 환경을 찾아가며 훈련하는 특전사라고 해도 특전사가 주로 한국에서 훈련하지 2000~3000미터 이상 산악지대가 가득한 저런 고산지대로 가자마자 잘 싸울지 의문이다. 특전사를 저렇게 보내봐서 적응한다고 해봐도 한국에서 개발된 신무기를 실전 테스트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고위 장교들이 정규전에서 실전경험을 쌓는 것도 아니다. 기껏 그냥 [[특전부사관]]들이 특수전에서 실전경험을 쌓고 끝날 확률이 높고 이 외의 장점이라곤 역시 미국과의 외교 관계가 돈독해진다는 것인데, 제아무리 스스로 지원한 간부들이라 한들 어쨌든 엄연한 국민 중 한 명을 꼭 필요하지도 않은 전투에 투입해 목숨을 잃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국민감정이 허락하지 않는 문제가 크다. 이후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